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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ICT 트렌드 및 향후 전망

+  ICT 트렌드 강사 및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김성준

저자 소개
서울대학교 전기공학부 학·석사,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정보컴퓨터공학박사 및 KAIST 기술경영대학원 수료. 삼성 SDS(클라우드 및 신사업기술전략총괄), DELL 글로벌기술전략임원, 서울시 G-valley컨설팅 전문위원, 융·복합대학원 겸임교수을 역임하였고, 기업 ICT 컨설팅 및 가치평가, ICT 기술비즈니스 자문, ICT 트렌드 강의 및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의 역할을 하고 있다.
2018년의 주요 ICT 트렌드
2018년도에 가장 주목을 받았던 ICT 분야는 국내·외적으로 AI(인공지능), 자율주행차, IoT(사물인터넷), 블록체인을 들 수 있다.
또한 5G(5세대 초고속 통신), 핀테크, 클라우드, 로보틱스, 스마트팩토리, 디지털 보안(사이버 보안), 개방형 플랫폼, VR/AR(가상현실/증강현실), 헬스케어, 친환경 기반 IT(환경오염 방지, 저공해 시스템) 등의 분야에서도 많은 R&D와 제품 개발이 이루어져 왔다. 본 기고는 2018년의 주요한 5가지의 핵심 ICT 트렌드를 정리하고자 한다.

● AI(인공지능) 분야는 2018년 산·학계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R&D(연구개발 및 투자)와 관련 제품, 서비스가 출시된 최고의 ICT 키워드라고 할 수 있다. 대표적인 적용 제품은 Amazon Alex, Google Home, Apple Homepod 및 국내 통신 3사와 대형 IT 서비스 업체들이 AI 스피커를 경쟁적으로 출시하였고 음성인식을 기반으로 홈오토메이션 시스템과 연계하여 고객의 음성을 인식하고 패턴을 분석하여 원하는 서비스(음악, 날씨, 영상 콘텐츠 선정, 가전제품 제어 등)를 지능적(Intelligent) 서비스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폰(삼성, LG), 차량 내비게이션(예:Google auto), 보안 시스템 등에 기본적인 AI 기능을 적용한 제품 또한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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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직도 AI 분야는 여전한 도전 과제이다. 다차원적인 AI 인지 분석과 실시간적이고 정밀한 AI 예측 모델을 생성시키기 위해 많은 양의 데이터 수집과 분석이 필수적이며 딥러닝(딥러닝은 사물이나 데이터를 군집화하거나 분류하는 데 사용하는 기술)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또한 AI 성능을 뒷받침하는 기본기술 요소(서버/스토리지/네트워킹/솔루션/DB/엣지컴퓨팅 등)도 점차 고성능화되고 있으므로 더욱더 다양한 AI 기술 발전과 산업 전반으로의 확대가 전망된다.

●블록체인(Blockchain) 분야는 2017년부터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과 같은 가상화폐가 폭발적인 관심을 보이면서 이머징 기술(Emerging Tech) 분야로 높은 관심을 받았지만, 관련 코인의 불안정적인 투자 요소로 현재의 관심은 다소 떨어진 상태다. 가상화폐의 핵심기술인 블록체인 기술은 높은 보안 암호화를 기반으로 여전히 새로운 디지털 인증 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향후 미래의 가상화폐는 그 중요성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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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현재의 블록체인은 미완적인 기술이나 AI의 발전과 새로운 암호화와 결합하여 점차 진화하고 있고, 관련 기술 개발에 주력하는 국내 스타트업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고 있는 추세이다. 현재 공공기관, 금융, 물류, 상거래 등의 전자인증 문서 등에서만 국한적인 적용이 되고 있지만, 2019년에는 보다 광범위한 산업분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 IoT(사물인터넷) 분야는 기존 IoT가 단순 사물의 독립적 연결(connectivity) 형태였다면, 최근에는 다양한 ‘Things’가 하나의 통신 네트워킹에 묶이면서 클라우드와 보안 및 통신시스템의 기반으로 IoT 플랫폼 형태로 진화하여 ‘플랫폼 기반의 멀티플렉스(Mutiplex) IoT’ 형태로 발전된 한 해였던 것으로 평가된다.

가전 및 산업 분야까지 IoT 플랫폼이 탑재되고 있고 최근에는 AI적인 요소도 일부 추가되는 추세이며, 또한 IIoT(Industrial IoT : 산업용 IoT) 표준까지 생겨나고 있다. 최근 출시되는 가전제품의 경우 대부분 스마트 커넥트 기능이 탑재되어 고객의 모바일 환경에서 실시간 모니터링과 제어가 가능하여 고가의 스마트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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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AI 스피커와 연동하여 제품군의 인공지능 기능 제공과 함께 전체 가전을 하나로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 권위 있는 IoT 분야의 어워드인 ‘IoT이노베이션어워드(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 주관)’에서 최근 2년간 수상한 후보군의 분야를 살펴보면, 2017년의 경우 홈오토메이션 제품, 스마트팜, 보안 시스템 그리고 일부 서비스(숙박시스템 IoT 적용)에 IoT가 적용된 것이 주를 이루었지만, 2018년의 경우 좀 더 다양한 산업 시스템 및 서비스 분야(IoT 건설장비, IoT 클라우드, 배달서비스, 주차관리 시스템, 스마트 도어록 등)로 IoT 분야의 출품작들이 확대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5G(5세대 초고속 통신)는 2018년을 시작으로 ICT 분야에 크게 확대될 통신 인프라 분야로서 국내 기업들이 시장의 선두로 자리 잡기 위해 이동통신 3사(SKT, KT, LG)와 정부에서 많은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5G가 상용화되어 현재보다 최소 10배 이상의 통신속도(20Gbps)와 5G 네트워크 슬라이딩 기술(물리적인 네트워크를 논리적인 여러 개의 네트워크로 나누는 안정화 기술)이 적용된다면 초고속 통신과 안정성을 기반으로 현재보다 향상된 통신 인프라가 구현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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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초기 단계라 2019년 중·하반기에 전국적인 통신 인프라가 상당 부분 준비될 것으로 보이며 통신 디바이스(관련 5G 스마트폰, 태블릿, 셋톱 장비 등)의 출시가 함께 이루어진다면 실질적인 서비스는 빠르면 2019년 중·하반기, 혹은 2020년 초가 되어야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더 중요한 요소는 5G 기반의 킬러 콘텐츠나 관련 서비스도 함께 발굴되고 만들어져야 현재의 4G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 자율주행차량기술은 2011년 구글에서 최초의 시험 적용을 시작한 이래로 전 세계가 경쟁적으로 기술 개발에 힘쓰고 관련 법규를 정비하고 있다. 국내 대기업(현대차,네이버, 삼성, LG)및 대학, 중소기업에서도 자율주행 관련 기술 개발은 관련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전기자동차,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레이더 센서 제어, AI, ECU, 차량통신 제어칩(V2X), 차량 보안, 빅데이터 처리 등의 다양한 유관 기술 성장에 함께 주력하고 있다. 조만간 자율주행차에 필요한 실시간 데이터 처리 및 외부와의 고성능 통신이 AI 및 5G의 확산과 함께 완성되면 자율주행차의 레벨5 (모든 주행 상황에서 운전자의 개입이 불필요하고 운전자 없이 주행 가능한 수준)까지 발전도 곧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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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직까지 자율주행차에 대한 국내 관련 법규가 해외의 선진 법규와 비교할 때 개선되어야 할 점이 있고, 국내의 자율주행차의 비즈니스 모델이 명확지 않으며 투자환경이 해외보다는 다소 낮아 관련 개발 스타트업들이 좀 더 많은 투자를 받지 못하는 점들이 아쉬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2019년의 ICT 기술 전망
● 2019년 주목할 만한 ICT 기술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Gartner)는 얼마 전 발표한 ‘2019년 주목할 전략기술 분야 전망’에 대해 크게 3가지 축(Intelligent/지능화, Digital/디지털, Mesh/융복합)을 기반으로 AI, 증강 분석(Augmented Analytics), 디지털 복제(Digital Twin), 에지 컴퓨팅 분야(Empowered Edge), 블록체인(Blockchain), 디지털 윤리 및 개인 정보보호, 양자 컴퓨팅(Quantum Computing)으로 세분화했다.

그 중 AI, 블록체인, 디지털 복제 세 분야는 작년에 발표된 2018년 전략 기술 분야와 동일하여 여전히 2019년에도 전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할 만한 기술 분야임을 전망하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는 2019년 주목 기술에는 제외되었지만, 2012년부터 지속적으로 랭크되어 왔었고 모든 ICT 산업 전반에 보편적으로 적용이 되어 왔으므로 굳이 새로운 기술 분야로 올리지 않아도 그 중요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 4차 산업혁명의 핵심적인 ICT 기술 분야의 성장과 서비스 확대
AI, 블록체인, 자율주행차, 지능형 반도체, 초고속 통신(5G), IoE(Information of Everything : 모든 연결에서 얻어지는 다양한 정보의 활용) 분야들이 2019년도에도 ICT 전반적인 분야에서 한층 더 중요한 키워드로 성장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AI의 기능은 모든 가전제품 및 산업 제품(의료시스템, RPA, 보안관제 시스템, 자율자동차, 생산 자동화, 게임, 스마트팩토리,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빅데이터 처리, 교통관제, 콜센터 서비스, 로봇 등)에 점차 적용 비중이 커지고 성능 또한 고도화될 것으로 예견된다. 여기서 간과하지 말아야 부분은 이 모든 기술요소들이 과거에 독립적인 기술과 제품 형태로 발전되어 왔다면 최근에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을 이루는 모든 기술 요소들이 하나의 솔루션/상품/서비스에 상호 보안적으로 융·복합되어 하나의 융·복합체로 점차 성장하고 있음을 이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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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내년 중반기부터 본격적인 5G 통신 인프라 구축 상황에 따라 기대될 수 있는 ICT 산업 분야 중 VR/AR(가상현실 및 증강현실)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게임, 엔터테인먼트, 교육, 기업 서비스 등)는 5G와 같은 고성능 통신망과 컴퓨팅에 힘입어 한 차원 더 발전된 성능 향상과 서비스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성장 주목할 만한 ICT 분야
핀테크, 헬스케어&바이오, 로보틱스, 지능형 보안 시스템, 스마트팜, 스마트팩토리, 에지 컴퓨팅, 오픈 인프라& AI 클라우드 등도 4차 산업 분야에서 더 높은 개발이 예견되는 도전 분야임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 외에도 ICT 기술발전으로 성장과 적용이 커질 주요 분야는 전자상거래와 무인 자동화, 디지털 시티, VR/AR 등을 들 수 있다. 그중 전자상거래는 매년 모바일의 성장에 힘입어 시장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핀테크 관련(전자결제, 전자뱅킹, 모바일 보안 등) ICT 기술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고, 혁신적인 서비스(모바일뱅킹, 클라우드서비스, RPA/Robot Processing Automation, AI, 블록체인 등)의 도입으로 가장 많은 진전을 보이는 분야이다. 향후 전자화폐가 보편화되면 뱅킹 방식의 새로운 전환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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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적으로 ICT 자동화 분야 기술 발전 성장에 따라 무인 자동화(스마트팩토리, 무인 스토어)의 확대도 2019년도에는 기대해 볼만 한 분야이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보안과 윤리(ethic)적인 측면도 AI, 자율주행차 및 로봇 등의 발전과 보급으로 심도 있는 관련 논의나 법규가 정착되는 한 해가 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맺음말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다양한 제반 기술들이 상당히 성장하였지만, 반면 아마존 AWS 장애 및 KT 아현국사 화재 등의 대형 장애 이슈 또한 겪었던 한 해였다. 4차 산업혁명의 근간은 실시간적이고 지능화된 처리 과정을 거친 대용량 데이터 중심의 기술, 서비스, 제품의 성장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어떠한 데이터이던지 정밀한 패턴 예측과 안전성을 확보하여 고객이 원하는 제품이나 서비스에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신속히 전달되는지에 따라 그 가치는 차별화되고 4차 산업혁명의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수년간 ICT 관련 외부 투자환경도 많이 향상되고 있고 관련 스타트업체들도 외견상으로는 많이 늘어났으나, 상당수가 애플리케이션 위주의 개발품이거나, 기존기술/솔루션들을 단순 조합 제품, 혹은 이미 기존 글로벌 경쟁 제품과 차별성이 없는 기술/제품을 개발하여 자립도가 점차 약해지는 업체들이 상당수 있는 것 같다. 또한 4차 산업 기술의 기반을 제공하는 장비 인프라(통신/네트워킹), 클라우드, 정밀 센서, 프로세스(GPU, 에지 컴퓨팅), 소프트웨어 등의 주요 핵심 제품들이 상당수 외산 벤더사 제품으로 국내 적용이 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4차 산업혁명의 외형적인 결과만을 내기 위기 위해 mesh-up에만 집중하여 가시적인 서비스에만 치우치기보다는, 4차 산업의 근간이 되는 상기 기반 요소들의 국내의 기술역량 확보를 위해 대기업/중소기업/스타트업 등에서 좀 더 많은 R&D가 이루어져서 4차 산업혁명의 핵심요소들의 기술경쟁력이 확보되는 진정한 4차 산업혁명의 성장 모멘텀이 되는 2019년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