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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연구하고 도시문제를 해결합니다”

+ (주)아이티에스뱅크 이종선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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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아이티에스뱅크는 도로교통, 보행자 안전 등 지역사회 문제 해결형 기술과 제품을 개발하는 ‘생활밀착형’ 기업이다. 사람을 연구하고 이를 통한 도시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는 이종선 대표를 만났다.
      “통념을 뒤집다” 교통 문제 해결 솔루션의 선두주자
고양시에 위치한 (주)아이티에스뱅크는 ICT 기술을 접목한 도시문제해결 솔루션과 제품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교통공학과 전자공학을 전공한 이종선 대표는 도로교통공단 교통과학연구원에서 카메라 규격서 및 성능에 대해 연구하며 해당 분야의 길로 접어들었고, 2001년 회사를 설립하여 실질적인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제품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아이티에스뱅크의 첫 제품인 ‘GPS 길잡이’는 도로에 설치된 과속단속카메라 위치를 알려주는 제품으로 출시하자마자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출시 6개월 만에 5억 6천만원의 계약을 달성하며 돌풍을 일으키던 중 유통 담당 업체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위기를 겪었다. 설상가상으로 타 기업에서 유사한 제품을 출시하며 어려움은 더욱 깊어졌다.

하지만 이 대표는 실망하지 않고 두 번째 제품인 ‘주행형 불법 주정차 단속카메라’를 내놓으며 다시 한번 시장을 놀라게 한다. 당시 대부분의 단속카메라는 수백 대의 카메라를 설치하여 불법주정차 차량을 단속하는 형태였지만 아이티에스뱅크의 제품은 단속카메라를 설치한 차량이 도로를 운행하며 다수의 차량을 단속하는 방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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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된 카메라가 불법 주정차 차량을 단속한다는 개념을 뒤집었습니다. 투입되는 재원은 줄이고 효율성은 극대화할 수 있었습니다.”

이어 별도의 센서가 필요 없는 과속단속카메라, 꼬리물기 단속카메라 등 기존의 통념을 깨뜨리는 제품으로 주목받던 이대표는 이후, ICT 기술과 연계된 생활 밀착형 교통 안전 제품을 연이어 선보이며 스마트시티 시대 생활밀착형 대표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안전한 도로는 우리가 책임진다

+  ‘말하는 교차로알리미’, ‘스몸비깨우기’, ‘교행알리미’,‘횡단보도알리미’, ‘보행자알리미’

현재 가장 주목받고 있는 아이티에스뱅크의 대표 제품은 ‘말하는 교차로알리미’ 이다. 이 제품들은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교통안전 시스템으로 현재 국내에 350여 장소에 설치되어 적용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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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 교차로알리미’는 신호등이 없는 도로, 시야가 불량한 도로, 급격한 곡선형 도로, 차량 진·출입이 잦아 보행자간의 상충 위험도가 높은 지점, 골목길 교차점, 자전거 도로 교차점,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 등에 설치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차량이 교차로 전 반경 60m 전에 접근하면 설치되어 있는 레이더 검지기가 탐지하고 메인제어장치에 정보를 전송하면 도로안전등과 음성안내, 그리고 차량접근알림장치가 작동한다. 이러한 기능은 시야 확보가 어려운 도로나 스쿨존 등에서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지난 2014년에는 성능 인증(제15-1135)을 받았으며, 스위스제네바 국제발명전에서 금상을 수상한 것은 물론 중국 국영방송인 CCTV에 소개되기도 했다.

‘스몸비깨우기’는 ‘교차로알리미'와 연계하여 사용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으로 교통 위험을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최근 성인을 비롯 학생들이 핸드폰에 집중한 채 보행하는 일명 ’스마트폰 좀비’ 사고 발생률이 증가한다는 점에 착안하여 출시했다.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교차로알리미’가 설치된 곳에서 스마트폰을 보면서 지나가는 보행자에게 ‘차 조심!’이라는 팝업과 진동 소리를 표출시켜 보행자에게 위험을 알리고, 운전자에게는 보행자가 있음을 알려준다. 현재 고양시와 리빙랩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덕양구 고양초등학교 앞 교차로에 설치되어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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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에서 사업을 진행하면서 프로그램 체계가 안정화된다면 카카오 등과 연계해
스마트폰 기본 기능에 탑재할 수 있도록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이 대표의 설명이다.


현재는 ‘교행알리미’의 실증 적용을 위해 성능 검증을 위한 테스트베드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무선 센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차량 충돌방지 및 우선 진·출입 관제 장치로 1982년 건설된 고양시 덕양구 사리현2교에 시범 설치예정이다. 이 다리는 도로 길이 200m, 폭 4m 규모의 교량으로 일반적인 차선의 폭이 3m가 넘는 것을 생각하면 마주 달려오는 차량이 함께 지나갈 수 없을 정도로 좁기 때문에, 다리를 건너려는 지역 주민들끼리 분쟁이 자주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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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행알리미’는 ①무선 기반의 감응식 구간 통행제어와 ②감응에 따른 통행시간 연장 전략과 강제 절체 기능 , ③충돌사고 방지 소거시간(Clearance Time)의 명확성 , ④운전자 인지도가 가장 양호한 바닥경광등 기법 등을 통해 구도심의 노후되고 열악한 도로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분쟁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한다.

“국가는 모든 국민에게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권리를 보장할 의무가 있습니다(헌법 제35조). 상대적으로 낙후되어 있던 외곽지역이 개발되면서 도시의 기반시설이 확장되고 차량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도로들은 그에 맞게 확장되지 못했습니다. 특히, 고양시는 도·농 복합도시로 이러한 문제들 때문에 시민들 간 분쟁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국민의 기본적인 통행권을 제약 받는 도로가 증가하고 있는 점에 착안하여 ‘교행알리미’를 개발했습니다.”

MIT 교수가 처음으로 제시한 개념으로 ‘살아있는 실험실’, ‘일상생활 실험실’, ‘우리마을 실험실’ 등으로 해석되며, 사용자가 직접 나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사용자 참여형 혁신공간’을 말한다.
연속 진입에 따른 상대적 병폐를 차단하기 위한 기능, (주)아이티에스뱅크 정의
진출입을 판독하고 차량대기를 감지하는 센서로 통행안전의 명확성과 정확도를 높일 수 있음, (주)아이티에스뱅크 정의
매립형 경광등 장치를 적용하여 주변 건물에 광공해를 최소화 하고, 운전자의 집중도와 인지를 극대화하여 사고를 방지함, (주)아이티에스뱅크 정의
      사람을 연구하면 길이 보인다 ‘지속 가능한 사업 아이템 선보일 것’
ICT 산업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아이티에스뱅크의 성공비결은 무엇일까? 그에 대해 이 대표는 자신이 ‘사람’을 연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한자의 도(道)나 로(路)나 우리말로는 모두 ‘길’이고 보통은 하나로 묶어서 ‘도로’라고 하지만 둘은 본디 형성 방식과 용도가 다릅니다. ‘도’는 머리 수(首)자와 천천히 걸을 착(辶)자를 합한 글자로서 권력자가 무리를 거느리고 천천히 행진하기 위해 만든 길입니다. 이 길 좌우에는 대개 건물이 들어섭니다. 반면 ‘로’는 발 족(足)자와 따로 각(各)자를 합친 글자로서 여러 사람이 각기 편한 데로 걸어간 발자취가 모여 저절로 생긴 길입니다. 이 길 좌우에는 나무, 돌, 흙 등의 자연이 같이 자리합니다. 그래서 도는 ‘인위적으로 욕심에 의해 만들어진 길’이고 로는 ‘그냥 자연스럽게 생겨난 길’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도시는 ‘로’ 보다는 ‘도’가 지배적으로 자리했고 그 길은 사람들의 물질 중심 보행을 위해 구축되었지만, 그마저도 차량이 등장하면서 보행의 상충과 절단 등 제한을 받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사람의 뇌가 꼬불꼬불 생긴 것은 생각 자체와 행동도 직선이 아니라는 반증입니다. 사람은 움직여야 하고 가야 하는데 자꾸 신호등과 차량들이 보행을 방해합니다. 이러한 행동특성을 인지하고 사고 발생 행동패턴과 그 상호관계를 연구하다 보니 보완해야 할 기술들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다른 사업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앞으로 인공지능이 중심인 시대가 도래해도 상황에 끌려가지 않고 사람을 우선으로 생각하면 사업을 주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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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을 준비하기 위한 아이티에스뱅크의 발걸음은 더욱 분주하다. 올해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 과속 단속 장비 납품 계약을 마치고 수출을 시작 했으며, 2018년 ‘새로운경기위원회’ 정책제안 심사 결과, ‘생활도로 및 어린이보호구역 내 보행자 교통안전 스마트 시스템 도입(교차로알리미)’이 선정되어 모든 경기도내 지자체에 정책적으로 도입 예정이다.

2019년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주)아이티에스뱅크.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선두 기업으로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해 사람을 연구한다는 이 대표의 모습에 역시 근본적인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해 본다. 앞으로 더욱 높이 날아오를 (주)아이티에스뱅크를 기대해본다.